사계절 수채화 같은 풍경이 있는 '보성 녹차밭'. 대나무, 방풍림인 삼나무숲, 편백숲이 어우러져 피톤치드를 내뿜는 이 곳에서는 4~5월이면 녹차를 수확한다. 전남 보성은 전국 차 재배면적의 약 37%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녹차 생산지다.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일교차가 심한 관계로 차의 아미노산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분주한 손길을 잠시 멈춘 어머니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최현규 (산그리메·전북사진연구회 SLRCLUB 전북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