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지리산 천년송을 보호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천년송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지리산 천년송은 임진왜란 전부터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 뒷산에서 자생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산을 펼쳐놓은 듯한 수형으로 노거목의 희귀성과 민속적 가치가 커 지난 200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1월10일에 천년송 앞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