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해 있는 전주시 상림동 일대를 생태체험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초 '전주 상림동 생태체험장'조성계획을 '5대 미래비전사업'으로 발표한 전주시는 지난 22일 전주권소각자원센터에서 환경·생태 전문가와 시의원, 언론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생태체험장 조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시가 올해 1억원이 투입될 용역 실시에 앞서 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한국생태관광협회 제종길 회장은 '생태 체험교육의 역할과 사례'발표에서 국내 생태체험관 및 환경교육센터를 소개하면서 "생태체험관은 친환경적인 시설로 주변 환경과 조화돼야 하며 공원과 같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발전연구원 김보국 연구위원은 '생태자원 현황과 이용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오스트리아의 하트베르그 오코파크, 일본 키타큐슈 에코타운 등 외국 유명 생태공원 조성 및 운영 현황을 설명하면서 방향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주민들이 자주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주민 행복공원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주어진 자원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원, 최영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최두현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김준호 전북일보 사회부장, 권대환 시정발전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주시는 이날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기본구상 용역에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