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노니는 집'은 조선시대 글이나 책을 베껴쓰는 일을 하는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인 필사쟁이의 삶을 통해 지식계층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사 및 문제의식 등을 내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역사 동화책이다.
선정 배경에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장이를 보며,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이 깊고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와 역사에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본격적인 역사동화의 장을 열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5학년 1학기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한편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선포 원년인 2011년에는 안도현의 '연어', 지난해에는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