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공사현장 실종자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

속보= 장수 장남저수지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실종됐던 하모씨(54·조선족)가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자 6면 보도)

 

26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사고 현장인 장남저수지 수심 20여m 부근에서 건설자재에 깔린 채 발견됐다.

 

하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께 장수군 번암면 장남저수지 원형 취수탑 가물막이 해체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무너져 내려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하씨의 시신은 오전 10시께 인양돼 장수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장수경찰서는 하씨를 찾기 위해 잠수부 4명을 동원, 사고 지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께 장수군 번암면 장남저수지 원형 취수탑 가물막이 해체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무너져 내려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물에 쓸려 내려가 조선족 지모씨(60)가 숨지고, 하씨가 실종됐다. 또 박모씨(52)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