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와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한류 바람과 함께 현대 상용차의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칠레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칠레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세대가 우수한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희망엔진 과학교실'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특별제작한 교보재를 활용한 과학교실 수업에서 칠레 어린이들과 자이로스코프 팽이를 함께 만들고, 이를 통해 회전 관성과 세차운동 등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칠레 어린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또 벽지 마을인 우알란 지역에 아동치과병원 개원을 도왔으며, 교통 불편지역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타렉스 차량 1대를 전달했다.
이번 칠레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이 회사 상용엔진1부 최성훈 대리는 "낯선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는 나라여서 아이들과 언어 소통이 제대로 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음을 열고 다가서니 손짓과 몸짓으로도 다 통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에 우리와 특별 과학수업을 함께 한 아이들이 우수한 과학인재로 자라줬으면 좋겠고,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쯤엔 칠레가 지금보다 한층 살기 좋은 나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