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택시기사된 김생기 정읍시장

"종사자 고충 알게 됐다"

김생기 정읍시장이 27일 1일 택시기사로 나서서 택시 종사자들 고충을 체험하고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대건택시로부터 택시 1대를 배차받은 김시장은 오전 7시부터 11시30분까지 직접 택시를 운전하며 승객으로 탑승한 시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앞서 김시장은 다양한 계층의 불특정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만날수 있는 방안으로 택시기사 체험을 생각하고 지난해 2월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했었다.

 

이날 터미널에서 정읍아산병원, 시내 아파트단지등을 돌며 6명의 승객을 태워 2만7000원의 수입을 거둔 김시장은 "사납금 2만원과 기름값을 제하고 나니까 남는게 없었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고충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또 승객 하차후 시내 아파트단지 정류장에서 대기중에는 택시기사들과 대화하며 택시업계의 개선책과 발전 방안등을 수렴했다.

 

김시장은 "이달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되었지만 종사자들이나 업계의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직접 느껴보고 시민들의 민심도 현장에서 수렴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