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발 작은영화관 전국 109개 생긴다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 '성공모델' 평가 주목 / 문체부, 朴 대통령 업무보고

'장수 발(發)' 작은영화관이 전국 곳곳에 생긴다. (본보 25일자 2면 보도)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소외계층 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작은영화관 109개가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 개인별 여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와 스포츠·여행 기회 확대를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 그 중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 아래, 극장이 없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30곳 중 109곳에 작은영화관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수군(장수 한누리시네마)에서 시작된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정책으로 확대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들어선 장수 작은영화관은 인구 2만3000여명의 시골 마을 장수 군민들의 문화 향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전북도는 내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도내 8개 시·군에 8개소를 건립하는 등 장수에서 시작된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도내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문체부가 내달 3일 성남에서 전국 지자체 문화정책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 지역주민의 영화 향유권 강화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사실상 정부가 장수군의 작은영화관 운영 사례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전파하기 위한 것이어서, 장수발 작은영화관이 전국 정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장수군의 작은영화관, 전북도의 문화정책이 인정받은 것이다"며 "도민들은 물론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인 '장수 한누리시네마'의 경우 지난해 상영된 93편의 영화 관람객이 3만2353명에 이르면서 처음으로 135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