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관 운영위원장에 오하근 명예교수

석정문학관(관장 허소라)이 지난 29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운영위원장으로 오하근 원광대 명예교수(72)를 선임했다.

 

1981년 '현대문학' 평론 부문으로 등단한 그는 해석의 오류로 먹칠된 작품들을 추려 바로 잡기를 시도한 깐깐한 평론가. 그는 신석정 선생의 '촛불'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등이 허무주의의 현실도피적 목가시가 아니라 원시주의에 근거한 현실비판적 인간 본성에 기인한 자연시라며 재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저서로는 '김소월 시의 성상징 연구''김소월 시어법 연구''한국현대시 해석의 오류''전북 현대문학'(상·하),'그가'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등이 있으며, 목정문화상(2002) 제22회 김환태 평론문학상(2011)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