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토박물관이 5월19일까지 춘향 관련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83회 춘향제(4월26∼30일)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외국어본 춘향전을 비롯한 춘향 관련 서적, 음반, 논문, 사진 등 50여점의 자료가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및 출판된 책을 만날 수 있고 신문 자료 및 관련 책자, 포스터, 사진, 시집, 그림첩 등도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뮤지컬 및 창극으로 각색돼 만들어진 작품 춘향전의 대본을 통해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