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업체는 불법주정차알림시스템을 개발, 특허 등록해 국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편 해외 세계 시장 공략도 준비하는 등 동종업계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전주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한국노총 건물 2층에 입주한 (주)아이엠시티(대표 신광식·43)로 제품 연구개발에서 제조까지 원스톱 공정처리를 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아이엠시티는 2000년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교통안전시설물제조 전문기업으로 시스템구축(SI), 솔루션개발(UMS), LED교통안전표지판 제조 등의 기술로 국내 수많은 국가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구축하는 등 독자적인 노하우와 기술력을 겸비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2000년 창업 당시 당해 매출은 1~2억원에 그쳤지만 2012년 연 매출 1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는 25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이엠시티는 현재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행정 관련 시스템 구축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물론 국내 점유에 비해 매출이 낮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기술력만큼은 국내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
그간 인건비 위주의 사업을 벌였다면 이제는 특허 등록한 주정차단속 알림과 견인 지시 알림시스템 납품에 주력,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엠시티는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안양에 서울·경기지사를 설립, 운영하며 수도권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력제품은 주정차단속 및 견인 지시 알림서비스로 올해만 11개 자치단체에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독자적 기술인 UMS Wizshot을 브랜드로 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에게도 약점은 있다.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려면 통상 5년이란 장시간이 소요되며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도 6~7억원이 소요, 급변하는 시장성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다른 업체가 먼저 선점한다면 그간 노력이 물거품 된다는 것이다.
실제 이 기업은 별도의 발신자추적 장비없이 PC와 일반전화기로 걸려오는 발신자의 번호를 식별하고 간단한 고객정보나 주문내역을 알려 주는 '미리콜'을 개발했지만 대기업인 SK나 LGT의 시장선점으로 수익구조가 안된다고 판단,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아이엠시티가 내놓은 대표 제품은 'Wizshot UMS'로 SMS나 이메일, 팩스, 자동음성, MMS를 이용한 대용량 모바일전송솔루션을 조달등록 해 놓는 등 이 기업의 핵심엔진으로 꼽히고 있다.
아이엠시티의 매출 수익 구조는 마진율이 높은 솔루션(35%)을 70으로 수익이 낮은 SI(10% 이하)를 30으로 하고 있다.
신광식 대표는 전북대학교에서 경영과 무역을 전공한 뒤 대학 4년 때 담당 교수와 함께 자필로 대체했던 서신과 팩스를 규격·표준화하는 전자사업에 뛰어 들었고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를 병행,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신 대표는 "올해는 아직 선점하지 못한 강원이나 충청에 대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무선통합 시스템은 물론 모바일웹, 스마트폰 어플 개발까지 다양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이 선보이지 않은 특화된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엠시티는 현재 해외 판매를 계획하는 중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는 유통구조가 아닌 직접 제조, 납품 방식을 택하겠다"며 "현재 타국가는 3G를 쓰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4G를 사용할 정도로 앞서 해외 인프라가 맞지 않지만 전담인력 배치 등으로 이를 극복해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