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부가 운전 중 차량 안에 떨어진 딸의 신발을 주우려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안전벨트 착용으로 모녀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31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40분께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우회도로에서 A씨(25·여)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됐다.
사고차량은 언덕과 도로 옆 조립식 패널 지붕 사이에 걸쳐 있어 추락 등의 추가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사고 소리에 놀란 집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 접수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추가사고를 우려해 돌멩이로 뒷좌석 쪽 유리를 깨고 A씨와 A씨의 딸(2)을 무사히 구조했다.
신고에서 인명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6분에 불과했다.
다행히 A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A씨의 딸도 아동용시트로 인해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