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세팍타크로대회 폐막】전국 발차기 달인들 순창서 나흘간 '열전'

고양시청(남자일반)·부산환경관리공단(여자 일반) 등 우승…전북체육회팀 공동 3위

▲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1일 순창에서 폐막했다.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제24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및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1일까지 순창군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남자 일반부 6개 팀, 여자 일반부 6개 팀, 남자 대학부 6개 팀, 여자 대학 2개 팀을 비롯해 총 37개 팀, 400여명의 남녀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레구와 더블종목으로 열렸으며 경기방식은 넉 아웃제로 진행됐다.

 

세팍타크로는 팀당 3명이 출전, 등나무로 만든 볼로 경기하고 손과 팔뚝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 즉 머리 가슴 다리 등을 사용해 족구와 달리 공을 바운드 하지 않고 세번 이내에 상대편 코트로 넘기는 경기다.

 

특히 한명의 선수가 연속해 공을 터치할 수 있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멋진 장면이 많이 연출되는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는 고양시청, 여자 일반부는 부산환경관리공단, 남자 대학부는 대구과학대, 여자 대학부는 마산대학교, 남자 고등부는 풍무고, 여자 고등부는 순천전자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여자 일반부에서 전북체육회팀이 공동 3위를 차지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세팍타크로는 최근 생활체육으로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