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단의 진혼 농악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제례, 헌화 분향과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엄수돼, 63년 전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고인들의 혼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긴긴 세월 가슴 속에 묻어둔 울분과 응어리를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풀어내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힘겹고 서럽게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이 땅에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