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6·25 양민 희생자 추모제

공음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서 고인 혼 달래

고창군은 2일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6.25 양민 희생자 제전위원회(위원장 황긍선) 주관으로 6.25 양민 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를 개최했다.

 

농악단의 진혼 농악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제례, 헌화 분향과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엄수돼, 63년 전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고인들의 혼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긴긴 세월 가슴 속에 묻어둔 울분과 응어리를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풀어내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힘겹고 서럽게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이 땅에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