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갈 핵심리더를 육성한다는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순환농업대학은 이론과 현장감각을 두루 갖춘 농업 전문가들을 해마다 배출하면서, 이 대학에 입학하려는 귀농·귀촌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입학생 120여명 가운데 귀농·귀촌인이 43명에 이른다.
개설학과도 완주군의 농업 현실에 맞춰 시설원예과·축산경영과·발효식품과·농식품창업과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보 농사꾼인 귀농·귀촌인들도 연간 8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을 수료하면 준프로의 반열에 오른다.
강사진도 해당 분야의 정상급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인사로 구성된다.
부학장인 김복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센터의 농촌지도사, 농촌진흥청과 연구소의 담당자, 대학과 컨설팅 업체의 전문가, 선진농업인들을 강사로 위촉한다"며 "수업 내용도 실제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로 짜여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순환농업대학 교육과 로컬푸드 산업이 만나면서 귀농·귀촌인과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된 유통망을 확보,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