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 등 지방 중추도시가 집중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남원 등 섬진강 인근 지역은 동서통합지대로 조성됨에 따라 개발에 탄력을 얻게됐다.
이는 4일 세종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회'의 주요 추진계획에서 도출된 내용이다.향후 지역 개발 방향이 낙후지역에서 노후 도시중심으로 바뀌고, 도심권 개발의 효과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10+α 지방중추도시권 육성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쇠퇴한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을 통합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호남과 영남을 잇는 섬진강 인근 지역이 '동서통합지대'로 조성됨에 따라 도내 지역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지역균형발전과 환경과 조화되는 국토관리 △좋은 일자리 만들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출퇴근 교통난 완화 △건설·물류산업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 등 6대 국정과제 실천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보고의 핵심은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심의 지방 중추도시권 육성과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지방 중추도시권(10+α)을 육성해서 그 성과를 주변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섬진강 인근을 동서통합지대로 조성한다. 대통령 공약 사업의 하나인 영호남 인접 섬진강변을 동서통합의 상징지대로 육성하는 것도 이날 업무보고에서 핵심사안으로 포함됐다.
동서화합지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마무리한다.
세종시나 혁신도시 등 지역성장거점 사업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자족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토부는 과거 추진한'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이 지역 특화사업과 보조금 지급 위주로 진행된데다 낙후지역 중심의 큰 계획으로 흘렀다고 보고, 대안으로 지방중추도시권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중추도시권 육성방안의 기본방향은 크게 도시권을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그 발전의 성과를 주변지역으로 확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방식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를 연계 개발하는 '네트워크(Newtwork)' 방식으로 구분된다.
도시 중심형인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은 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인천 등 6대 광역시나 전주·충주·춘천·원주·제천 등과 같이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 거점 도시권을 집중적으로 개발, 그 발전의 성과를 인근 위성도시까지 미치도록 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방식은 전주·군산·익산처럼 인접하고 규모가 비슷한 규모의 중소도시를 서로 연계해 개발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