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봄철 이상기온에 대비한 오디농가의 예방 지도에 나섰다.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한 중장기 일기예보에 따르면 봄철 기온변화가 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온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8~9월 태풍으로 오디나무의 조기낙엽과 가지 뒤틀림 등으로 나무의 저장양분 부족과 지난 겨울 저온현상으로 약해진 수세 등을 감안할 때 오디 균핵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디주산지인 복흥과 인계, 구림면 지역의 농가를 중심으로 균핵병 사전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조영선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경영담당은 "4월 중순 눈 틀 무렵부터 5월 상순 잎 필 때 사이 오디열매가 생성되기 전에 톱신엠과 굿타임, 석회보르도액 등을 10일 간격으로 2~3회 오디뽕밭과 나무줄기, 잎에 충분히 뿌려줘 균핵병 자낭반(버섯)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