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정씨로부터 훔친 전선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정모씨(44) 등 2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8일 오전 3시께 순창군 88고속도로의 한 공사현장에서 관리자가 없는 틈을 타 1000만원 상당의 전선 600m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20여일 동안 순창과 남원의 공사현장에서 모두 1300여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벌인 15건의 범행 정황을 확보,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곽모씨(55)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