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맞아 농촌 도로 빨리 보수해야

안재헌 익산시 황등면

바야흐로 영농철이 시작됐다. 이 때 쯤이면 농촌에서는 마을 주민들은 농사일로 바빠지고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다.

 

한 해의 농사 성패는 지금 영농철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농민에게는 논밭에 나가기 전부터 짜증이 나고 원성이 높다. 농로 곳곳이 누더기 도로로 방치해 놓아 농기계를 운전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익산시 황등면의 경우 5년 전에 익산시 함라면 연화마을 근처 들논으로 가는 농로 입구, 익산시 황등면 하동마을 100여 미터 길이의 폭 4m 도로 하수구를 메워 폭 5m 도로로 확장공사를 한 바 있다.

 

그런데 이중 100여 미터 도로가 파손된 채 보수공사가 늦어져 시일이 흐르면서 도로 곳곳이 패이고 갈라져 파손일로에 놓여 있다. 최근 들어서는 도로 한쪽이 내려앉으면서 두동강이 난 채 방치되어 각종 차량과 농기계들의 통행에 애를 먹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면 아주 조심스럽게 지나야 한다. 자칫 각종 차량과 농기계가 농로 아래로 빠지던지 덜컹거려 매우 위험한 실정이다.

 

인근 마을주민 김봉섭씨 등 농민들은 이 도로가 당초 시멘트 포장으로 돼 있어 쉽게 파손됐다며 익산시 당국이 시행하기로 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하루 속히 아스콘으로 포장해야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도로가 마을에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만큼 익산시 당국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방치된 도로 보수 포장을 시급히 시행해주기를 주민들은 한결 같이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