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작품이 9일 예매 시작 6분 26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매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예매는 항상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전주를 방문하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놓쳐서는 안 될 영화제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개막식 예매 역시 금세 매진되면서 관객들의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었다.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세계적인 거장 로랑 캉테 감독의 신작인 '폭스파이어'.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영미권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으로,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뭉쳐서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