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 동영상(사진)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9일 노인 등을 대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1개월 동안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꼼작마!'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4분 분량의 스토리텔링 형식이며, 시나리오부터 영상 촬영, 편집 작업까지 전북청 홍보실 경찰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영상은 어렵지만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한 노인의 일상을 담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가 우리 부모는 물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파밍'과 '스미싱' 등의 신종 금융사기 수법을 자세히 소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법도 홍보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블로그·동영상 전문사이트·SNS는 물론 마을회관·경로당을 방문하는 현장경찰관의 교육 자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청 홍보실 정윤경 경장은 "경찰관의 현장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노인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녀들의 메시지 전달이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