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축제, 한옥마을 벗어나 '전주·완주 화합'

다음달 4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대승마을 등서 개최

그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렸던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전주시와 한지문화축제조직위(위원장 고건)는 다음달 4~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K-Culture(한류문화)에 접목시킨 전시·체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완주·전주가 함께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이번 축제를 통해 양 지역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다양한 한지 공간디자인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을 한지로 꾸밀 예정이며 한지쉐이크, 한지스타일 공연 등 한지와 관련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한옥마을을 벗어나 축제를 치르는 게 모험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