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을 찾아서…13일 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전주문화사랑회와 전주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주재발견 현장답사'가 오는 13일 두번째 기행에 나선다.

 

'전주의 역로(驛路)와 옛길' 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에서는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지도와 지리지(地理志)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전주 지역 옛길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현재 전주와 비교해 변천 과정을 알아보고, 조선시대에 운영됐던 역로와 그 사이에 존재했던 소로(小路) 등을 중심으로 전주의 옛길을 찾아 간다.

 

이지은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신작로가 생기기 전 전주의 옛길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춘향전에 이도령이 한양 갈 때 밟고 간 다리'가 있는 평리마을과 같이 옛길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는 하태규 전북대 교수의 안내로 진행되며 40명 선착순 접수자를 받는다. 접수기간 12일까지. 문의 063)228-6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