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아침 해가 솟아오르면 할루일과가 시작되듯 세상에 태어나 망망대해 푸른 파도 물결에 맡기고 세파를 헤쳐 나왔다"며 "천박한 토양에서 시라는 글밭을 가꾸며 가냘픈 꽃을 피울 수 있어 눈물이 날 지경이다"고 시집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년시절의 고향(완주 구이)에 대한 추억과 시인이 겪었던 인생의 희노애락, 자연을 소재로 6부에 걸쳐 9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한겨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대한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각각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