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동의안은 여야 의원 266명이 무기명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97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지난 1월21일 이강국 전 헌재소장 퇴임 후 이동흡 전 헌재소장 후보자의낙마를 거치며 이날로 81일째를 맞은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박 후보자는 12일 오전 새 헌재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8∼9일 이틀간 박 후보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실시하고 1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찬성률 63.2%는 지난 2000년 윤영철 전 소장에 대한 찬성률 91.2%, 2007년 이강국 전 소장에 대한 85.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정수를 28명에서 24명으로 4명줄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수를 26명에서 30명으로 4명 늘리는 내용의 '상임위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처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