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2일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려 한 불법 체류자 텅모씨(33)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텅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40분께 군산시 내흥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하려다 청소부 김모씨(45)에게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텅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이 길어서 여자화장실에 갔던 것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텅씨를 입건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