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철창신세를 졌던 20대 남성이 출소하자마자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병원 등에서 금품을 훔친 박모씨(29)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40분께 전주의 한 산후조리원에 탈의실에 침입해 간호사 이모씨(33·여)의 가방에서 현금 4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 병원과 산후조리원, 학원 등지에서 모두 25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동종범죄로 붙잡혀 지난해 1월 출소한 박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출소하자마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