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서는 독일 프로축구로 진출한 손흥민과 지동원이 한 경기 두골씩을 터뜨리며 유럽축구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은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2.89로 28위, 다승 부문에선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등 14명의 다른 선수들과 함께 2승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리그의 엘리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도 날카로운 공격과 센스있는 수비로 만점 활약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15일 오전(한국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시즌 타율 3할 4푼 1리를 기록한 추신수는 3할 5푼 4리(47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인 이대호(31)는 16게임서 58타수 21안타 2홈런 3할 6푼 2리를 기록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타율 4위 최다안타 1위 타점 6위 등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세계 톱클래스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지난 주말 손흥민(20, 함부르크)과 지동원(21, 아우크스부르크)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4일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05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아홉수에 빠져있다 두 달만에 터진 10호, 11호 골이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설기현·박주영에 이어 네 번째로 유럽파 두자릿수 득점이다. 특히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차범근에 이어 두 번째다.
유럽파 최연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점령한 손흥민은 "차범근 선배님을 뛰어 넘는 게 목표다"라는 꿈을 이뤄가고 있다.
'베이비 지' 지동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2/13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이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섰고 이에 힘입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강등권의 팀을 구해냈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6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