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사냥' 체험한다

고창군, 고인돌유적지에 선사마을 조성 / 35억 들여 움집·망루 등 건립…내년 준공

고창군은 15일 고창읍 죽림리 소재 고인돌 유적지내 28,000㎡의 부지에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하여 2014년까지 죽림 선사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창 죽림 선사마을은 기존 문화재정책 방향인 보수·정비에서 더 나아가 고창 고인돌유적과 전국 유일의 고인돌박물관을 연계한 사업으로 유적지를 찾는 탐방객에게 청동기시대 생활상 등 선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체험움집 7개소, 망루 2개소, 망루형 창고 2개소, 체험공간 8개소를 건립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깨비바늘, 사냥, 움집 등 11개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억7100만원을 투입 기반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14억6000만원을 들여 탐방로, 건축, 전기, 통신공사를 시행하고, 내년에 전시, 조경공사 등 마무리 작업을 완료한 후 개장한다.

 

군 관계자는 "2000년 12월 고창고인돌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사적정비와 세계유산 관리계획에 따라 2008년 고인돌박물관 개관, 2011년 고인돌유적 탐방로 조성사업 등을 완료했다."며, "오는 2014년 죽림 선사마을이 준공되면 선사문화유적 단지로 거듭 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