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다레잔 감독 마스터 클래스 연다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이벤트 공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위원장 고석만) 프로그램 이벤트가 공개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 섹션 재편성과 함께 이벤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줬다.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관객이라면 올해 '지프 클래스'와 '지프 톡'을 주목하자.

 

△지프 클래스 JIFF CLASS

 

 

▲ 류승완 감독

프로그램 이벤트의 대표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 지난해 일시적으로 폐지됐던 '마스터 클래스'가 올해 다시 부활해 깊이 있는 영화 강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 '마스터 클래스'의 주인공은 국제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과 류승완 감독.

 

류승완 감독은 27일 오후 5시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2층에서 '류승완의 컷 : 속도와 충돌의 구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연다. 류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핸드헬드와 고속편집, '부당거래'에서는 극단적인 와이드 샷과 클로즈업을 병치하는 등 매 작품마다 신선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카자흐스탄의 거장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28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전당 2층에서 '나의 영상 문법'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영화예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스크린에 옮길 수 없다는 점을 꼽는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 '나의 영상 문법'을 통해 다레잔 오미르마예프 감독은 자신의 영화 세계·영상문법을 청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네마·토크 클래스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행사가 열리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정한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프 톡 JIFF TALK

 

프로그램 이벤트의 또 다른 변화는 '지프 톡'이다. 지프 톡은 지프라운지와 극장에서 벌어지는 토크 행사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지프라운지 톡', 영화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 톡', 평론가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하는 '크리틱 톡', 영화 제작진들과 방담을 나누는 '시네마 톡'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가 전하는 축제·토론의 장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 '핸드 프린팅 행사', '야외상영', '청소년 특별전 : 유스보이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