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합동전시를 갖는 3개 단체는 지난 30년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석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수석 동호인들의 모임. 특히 전주노령수석회와 제주서귀포돌섬회는 지난 1993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2년마다 합동전시회를 가져왔다. 전시기간 중 수석전시회를 관람하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수석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이종화 회장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버린 돌 한 점에서 자연을 노래하고 삶을 얘기할 수 있는 여유를 많은 사람들이 잠시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회도 자연의 소산물인 수석을 미적인 심미안으로 접근해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수석인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