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돌…자연이 빚어낸 예술품

전주·익산·제주 수석 동호인 합동전 내일 전북교육문화회관

▲ 전주노령수석회 이종화 회장 소장품.
전주노령수석회(회장 이종화)·익산이리수석회(회장 양주환)·제주서귀포돌섬회(회장 김봉현)가 합동으로 갖는 수석전시회가 20일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제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에 합동전시를 갖는 3개 단체는 지난 30년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석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수석 동호인들의 모임. 특히 전주노령수석회와 제주서귀포돌섬회는 지난 1993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2년마다 합동전시회를 가져왔다. 전시기간 중 수석전시회를 관람하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수석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이종화 회장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버린 돌 한 점에서 자연을 노래하고 삶을 얘기할 수 있는 여유를 많은 사람들이 잠시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회도 자연의 소산물인 수석을 미적인 심미안으로 접근해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수석인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