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상생 기원하는 '꽃잔치'

내일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 지난해 열린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완주군 모악산에 위치한 대원사(주지 석문 스님). 봄만 되면 이 일대에 진달래가 만개한다. 심심치 않게 주민·등산객의 도움을 받았던 석문 스님은 2001년 등산객들이 쉬어가며 진달래 화전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제안했다.

 

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여 조직한 모악산 진달래 화전 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양기승)의 발족 배경이다.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제13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가 20일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대원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진달래 화전을 안주 삼아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짓기 대회·그림 그리기 대회·사진 촬영 대회 등이 이어진다.

 

양기승 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전주·완주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더해 모악산을 사랑하는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하고 화합하는 큰 잔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