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통기타 잔잔한 감동무대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전주공연 26일 우진문화공간

▲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알아주는 이 없어도 어떤 사람들은 꾸준히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 딱히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는 없었으나 취미처럼 기타를 배우고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음악은 좀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났다.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씨(41)가 여섯 번째 앨범'눈물꽃'을 들고 소극장 콘서트'봄바람'을 연다. 대형 기획사 없이 소극장 무대로 승부하는 이 '여자 한대수'는 따뜻한 정서를 담은 앨범으로 관중들을 어루만졌다. '얼굴 없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아버지'가 수록 돼 있는 'The Happiness Will Be Extensive Waits in a Smaller Place'(2006), 영화'도가니'에서 드러났듯 청각 장애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재능 기부로 만든 미니 앨범'말하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등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소극장 콘서트'봄바람'은 26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마련된다. 전 좌석 3만5000원. 문의 02)718-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