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영이 전주 하가지구 부영주택 공급방식을 일반분양이 아닌 임대로 변환, 오는 5월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입주자 모집 기간이나 임대비용 책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가지구 내 부영주택이 들어설 부지의 땅값이 480억원에 달해 고가 임대비용 책정이 전망되고 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29일 일반 분양아파트로 사업승인을 받은 부영이 지난 1월15일 임대아파트로 사업계획변경 신청을 했고 3월11일 최종 공공임대(10년)로 변경 승인됐다.
부영의 임대아파트 연면적은 11만7479㎡로 지하 1층, 지상 12층 아파트 19동이 지어진다. 세대수는 860세대며, 84.5㎡가 315세대, 59.7㎡가 545세대다.
부영이 임대아파트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이유는 전주 신규 아파트 시장이 이미 포화돼 일반분양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임대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계획에 맞춰 향후 국민주택기금의 활용도가 높져 이를 주택 건설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