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체질 강화와 괜찮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16억 원이 늘어난 50억 원 규모의 도 지원 R&D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조건으로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성장동력 중심의 전·후방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위해 자동차·기계, 녹색에너지, 융복합소재, 식품·생명 등 제조업 분야 4대 성장 동력 산업군에 R&D 지원을 확대한다. 분야별로는 산학연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40억 원, 연구기관 연계 지역혁신사업 9억 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뿌리기업 R&D 8억 원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R&D 과제를 수행할 때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형 R&D와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을 병행한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R&D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그동안 R&D 지원금의 20%에 해당하는 기술료율을 10%로 낮췄다. 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고용창출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자체 기술을 지녀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형 국책사업 발굴, 기업유치를 통한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 지원 확대라는 투 트랙으로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