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 배구부(감독 강수영)는 24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2013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왕좌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강호 대전중앙중학교. 접전 끝에 1세트를 22:25로 내줬지만 강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면서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남성중 배구부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강호의 면모를 다시한번 드높였다.
특히 지난 1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3 천년의 빛 영광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2013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연맹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왕좌를 싹쓸이 하고 있다.
때론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로, 때론 아버지와 같은 따뜻함으로 선수들을 대하는 명장으로 통하는 강 감독은 "이번 우승은 힘든 동계훈련을 묵묵히 참고 견뎌낸 학생들의 몫"이라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손태희 이사장님 이하 교직원, 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