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진홍)에 따르면 지난23일 오후1시30분경 정읍시 구룡동에 거주하는 고모씨(36)가 신병을 비관해 부인에게 '죽어버리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정읍시 북면 화해교차로 인근 갓길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
이날 오후2시40분께 자살의심 112신고를 접한 북면 파출소 노병완 경위와 신병철 경사는 고씨의 휴대폰 위치추적과 함께 50여분 간 수색 끝에 차량 문을 잠근 채 수면제를 먹고 신음하는 고씨를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노병완 경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홀로 고민하지 말고 자살예방센터와 병원을 찾는 등 적극적인 치료로 고귀한 목숨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