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성대

고창 무장·공음면 일대서 무장읍성 무혈입성 등 재연

▲ 25일 고창 공음에서 열린 2013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무장읍성축제에서 마을 주민들이 재연행사를 하고 있다. 이강민기자 lgm19740@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가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무장포고문을 발표한 고창 무장면과 공음면 일원에서 개최됐다.

 

무장기포기념제는 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무장읍성축제위원회(위원장 진평) 주최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및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녹두교실 회원, 군민,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포지(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무장기포기념제는 진도북춤 공연, 기념사, 포고문 낭독, 헌화 분향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당시 동학농민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가 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약 8.3㎞에 걸쳐 실시됐다.

 

이어 열린 무장읍성 축제에서는 선운산농협 앞에서 전문 배우가 출연하여 무혈입성을 실감나게 재연했으며, 무장읍성에서는 난타 및 무용공연, 기념식 등이 열렸다.

 

진평 축제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