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관광 통한 6차산업화 전략 모색

고창 청보리축제 학술대회

한국농어촌관광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농어촌관광학회(회장 박시현) 심포지엄 및 2013년 춘계학술발표대회가 26일 공음면 학원농장내 청보리밭 축제장에서 개최됐다.

 

농어촌관광을 통한 6차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 박시현 농어촌관광학회장,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보, 농촌진흥청 윤순강 국립 농업과학원 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행사에서 농촌진흥청 조록환 박사는 '농촌관광을 통한 6차 산업화 현황과 과제'발표를 통해 아토피마을, 치유관광, 휴양관광, 음식관광, 교육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강조했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주영 박사는 향후 시대적 흐름에 맞는'승마관광과 연계한 말 산업의 6차 산업화 전략'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박사는 말산업 6차 산업화 전략에 대해 지정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2부에서는 여주에서 은아목장을 운영하는 조옥향 대표가 '친환경 우유와 관광낙농 연계형 6차 산업개발'을 주제로, 영동 광원관광농장 정광현 대표가 '복숭아와 관광농원 연계형 6차 산업개발'을 주제로, 횡성 에덴양봉원 농촌교육농장 윤상복 대표가 '양봉과 교육관광 연계형 6차 산업개발'을 주제로 한 사례발표를 통해 지역에 맞는 차별성 부각과 질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 6차산업화의 성공비결이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으로 펼쳐진 3부에서는 강원대 신효중 교수를 좌장으로 농식품부 유재준 사무관, 정앤서 서윤정 대표, 전남대 강신겸 교수, 강원대 윤희정 교수 등이 참여하여 소중하게 잘 보존된 농어촌의 어메니티 자원에 관광산업을 결합하여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창=김성규기자 skk407@

 

이강수 군수는 "해마다 5천만원의 적은 예산을 투입,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고창의 청보리밭이 바로 농업과 관광이 융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킨 생생한 현장"이라며, "6차 산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