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온 조류에서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다.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에서 24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신종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전북도는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서식하다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흰뺨검둥오리 서식지의 분변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흰뺨검둥오리는 지난 2011~2012년 위치추적기를 달아 놓은 27마리 중 한 마리로, 중국에서 신종 AI(H7N9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저장성을 들러 지난달 19일 금강하구 주변에 들른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