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번에 개발한 태권도원 BI가 '태권도로 변화해 하나 되는 세상'을 지향하는 태권도원의 목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브랜드인 태권도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위대한 체(體)·인(認)·지(至)의 시작'이다. 재단에 따르면 이는 '태권도 체험(體)과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認)를 통해 새로운 나 자신에 이르는(至) 변화의 과정'을 의미한다.
영어 슬로건은 'The Great Change'이다. 심벌마크와 로고는 태권도원에 깃든 동양적 신비로움과 태권도 정신을 역동적이면서도 유연하게 형상화했다.
태권도 동작이 만들어내는 동선과 도복의 띠를 모티프로 태권도의 강한 힘과 부드러운 절제미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태권도의 정수를 나타내고자 유단자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선택했다.
태권도원 캐릭터도 첫선을 보였다. 중심 캐릭터인 '태랑'과 보조 캐릭터 '진진'은 국기(國技) 태권도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물인 호랑이와 진돗개를 각각 의인화했다. 각각 태권도 수련을 통해 얻는 강직, 인내를 상징한다. '태랑'과 '진진'의 스승인 보조 캐릭터 '백운도사'는 태권도원이 들어서는 백운산 자락의 신성함과 태권도 정신을 의인화했다.
실제로 무주에 거주하며 태권도원 전망대에서 근무하는 80대 태권도인이 모티프가 됐다고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