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전주와 통합 찬반 활동 '본격'

찬성측 용진서 결의대회 / 반대측 투표에 참여키로

▲ 6일 완주 용진농협에서 열린 완주·전주 통합찬성 결의대회 모습.
<찬성측> "통합시청사·스포츠타운 환영" 상생발전사업 조속 이행 촉구

 

완주-전주 통합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다음달 예정된 가운데 통합에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이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완주군 용진면 통합찬성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환철)와 지역주민들은 6일 용진농협 회의실에서'완주·전주 통합찬성 결의대회'를 갖고 적극적인 찬성의 뜻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찬성추진위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완주-전주가 통합되면 용진면은 통합시의 중심이 되고 통합시의 수도가 된다"고 전제하고 "통합시청사와 종합스포츠타운을 용진면에 건립하는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어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완주-전주 통합시가 왜소한 전북의 성장동력이 되길 간곡히 희망한다"며 상생발전사업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촉구하여 통합이 성사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박웅배 완주군의회 의장이 참석, 통합반대특위가 가동중인 완주군의회와 관련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반대측> '범군민대책위원회' 의견 모아 오늘 삼례서 출범식 전략 수립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지역 최대 단체인 '통합반대 범완주군민 대책위원회'가 내달 예정된 통합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통합 찬반 단체 모두 적극적인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 투표율이 투표함을 개함할 수 있는 투표율 33.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군민대책위는 6일 "내달 진행되는 통합 찬반 주민투표에 적극 투표하는 방안과 투표 자체에 불참하는 방안을 두고 그동안 고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각각의 전략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벌인 끝에 '투표 적극 참여'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범군민대책위 국영석 상임의장은 "이번 주민투표에 도입되는 사전투표제를 감안,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범군민대책위는 7일 삼례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통합반대 범완주군민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군민 결의대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반대운동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