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고등학교의 교복값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6일 전국 모든 중·고교(5516곳)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신입생 교복(동복) 구매현황 조사 결과 공동구매의 경우 전북지역의 교복값은 16만1000원, 개별구매일 때 24만원이라고 발표했다.
개별구매 방식은 전국 평균 25만845원으로 공동구매 19만9689원에 비해 5만1156원(25.6%) 비쌌다.
도내 교복값은 공동구매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개별구매의 경우에도 제주(21만3000원), 인천(22만6000원), 세종(23만1000원) 다음으로 값이 저렴했다. 시·도별 공동구매 비율에서도 전북은 44.4%를 기록, 경기(78.4%), 대전(64.4%), 인천(51.6%) 다음으로 높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동구매 확산 및 최저가격 입찰제 등 교복값 적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점의 담합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교복 출고가 공개, 생산자와 학교 간 직거래 및 온라인 판매 방식 도입 등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