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주 '빙탄복' 美 수출 선적

1만5천병 5500만원 상당

배상면주가 고창LB(대표 안재식)는 자사제품인 복분자주 '빙탄복'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지난 6일 아산면 소재 공장에서 선적작업을 했다.

 

이번에 미국 LA, 뉴욕 등지로 수출되는 '빙탄복'은 15,000병(5,500ℓ, 5천5백만원 상당)이며, 올해 추가로 미국에 2억원 상당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시원하게 복을 삼킨다'라는 의미의 빙탄복은 국내 최초 탄산 과실주로서, 자연발효로 빚은 복분자술을 저온에 장기 숙성하여 탄산을 가미,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알콜 함량이 낮고 빨대로도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재식 대표는 "지난 2월 18대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4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공식 건배주로 고창 복분자주가 선정되는 등 경사가 많았는데, 이번 미국 수출을 통해 복분자 세계화에 기여해 기쁘다."며 "좋은 제품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수 군수는 "최근 FTA체결에 따라 저가 와인이 공급되면서 국내 전통주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해외 고급시장에 고창 복분자 가공제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