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실태 조사

위험군 학생 맞춤형 지원

도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지원된다.

 

전북도교육청은 8~22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 1만7781명, 중학교 1학년 2만3033명, 고등학교 1학년 2만5380명 등 모두 6만619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실태를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의 자가진단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주의·위험사용군으로 진단된 학생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맞춤형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에 대해선은 개인·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우울증이나 ADHD(주의력 결핍장애) 등의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종합심리검사와 함께 치료협력병원 연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검사 결과 및 개인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다.

 

조사는 설문(OMR카드 기재)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K2척도를 활용, △시력 감퇴 △불안·초조 △학업성적 저하 등 정신·건강상 위험진단 여부를 30개 항목으로 조사한다.

 

한편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는 2009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이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까지로 대상이 확대됐다. 스마트폰 이용 습관 조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