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는 박스당 2만5000원에 불과했지만 무려 7배가 넘는 19만8000원에 판매해왔다. 특히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전국 10개 지점을 통해서만 판매해왔다. 또 다단계 방식을 적용 다른 사람들에게 물건을 소개하면 식품을 추가로 주거나 수당을 줬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과 질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수발하는 주부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감쪽같이 속였다. 제품설명회를 열때마다 노벨의학상 수상 성분이 함유돼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처럼 속였다.
또 허리가 90도로 휜 사람이 정상적으로 허리가 펴지고 강직성척추염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사람이 멀쩡하게 나섰고 심지어 암환자가 나았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쯤되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이 같이 엉터리 식품을 갖고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감언이설로 속여 판 업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만이 아니다. 노인들과 만성질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판단 능력이 떨어져 이같이 쉽게 사기꾼들의 감언이설에 놀아난다. 아무리 황금에 눈이 멀었다고 해서 가축사료를 식품제조에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다.
아무튼 정부가 식품 갖고서 장난치는 행위는 4대악 근절 차원에서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 불량식품 제조 판매는 뿌리 뽑을 수 없다. 경제적으로 약자들만을 골라 부정불량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패가망신하고 만다는 사실을 일깨워 줘야 한다.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부정 불량식품 만큼은 근절시켜야 한다. 관계당국은 일회성 단속으로 그치지 말고 부정불량식품과 한판 전쟁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