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를 조사료 전문생산단지로

농식품부 주재 간담회 "여건 좋아 지정후 국비지원을 "

▲ 7일 조사료 재배 확대방안 간담회 참석자들이 김제 죽산면 조사료 재배단지를 살펴보고 있다.
김제지역이 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 전국에 공급 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 여건이 좋아 현재 일부 지역에서 생산 되고 있는 조사료를 전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김제지역 전체를 조사료 전문생산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7일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 소재 전주김제완주축협 TMR사료공장에서 열린 '조사료 재배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김제시 관계자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주재했으며, 전북도 및 김제시,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축협, 낙협,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운영 하고 있는 조사료 전문생산단지(1600ha) 중 하나인 죽산면 대창리 조사료 재배단지 및 저온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조사료 재배단지를 둘러봤다.

 

임정수 김제시청 축산진흥과장은 간담회에서 "김제시는 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조사료 총사업비 187억원 중 59억원(31%)을 시비로 부담 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조사료 생산여건이 좋은 김제시 전역을 조사료 전문생산단지로 지정하여 국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동계 조사료 재배면적 3305ha 중 겨울철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약 700ha가 동해 및 저온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25%정도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에대한 보상문제와 경종농가의 조사료 확대를 위한 조사료 생산장려금 국비 지원 확대 및 축산농가의 조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