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오생근·김인환·황종연씨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은 류 교수의 평론집과 관련, "한국문학에 특유한, 상징적 죽음과 실제적 죽음 사이의 존재들, 즉 유령들을 위한 추념 또는 애도의 위치에 자신의 비평 작업을 놓는 것은 범상하지 않은 일로, 수세대의 작가와 비평가를 자기 내부에 품고 사는 비평가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기의식이다"고 평했다.
팔봉비평문학상은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 김기진 선생의 유지를 기려 1990년 유족이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