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차 독자권익위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사회복지 공무원 처우문제 다뤄 큰반향 / 시민기자들 지역발전 방안 발굴에 앞장

지난 4월 2일 열린 제 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 44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제안했던 사안을 다음과 같이 반영했습니다.

-사회복지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

△ 먼저 본보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인권문제 등에 대해 집중 기획 보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정부와 전북도 등 자치단체에서도 근무여건 개선 및 인력 충원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도 공무원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과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여건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독자권익위원의 제안과 관련해서도 본보에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문제 좌담회를 지상 중계 보도했으며 관련 사회시민단체나 전북도의회, 전주시의회의 조례 제정 공청회 등에 대해서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적극 지면을 할애할 방침입니다.

-식품산업클러스터가 어떻게 가야하나 집중 보도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 식품산업 클러스터는 농도전북을 이끌어갈 핵심 성장동력입니다. 이에 본보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식품수도 길을 묻다' 기획취재 보도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국내 취재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 취재를 8차례 기획, 보도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식품클러스터포럼도 취재 보도해 전북 식품산업 발전의 청사진과 대안 등을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성 청소년 성폭력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에 대해

△ 그동안 여성이나 청소년 분야에 대해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여성 청소년 관련 단체와의 행사나 사업 등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할애하는 한편 관련단체와도 공동기획 취재보도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문제는 집중 기획 취재를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 나갈 방침입니다.

- 정치권 소식이나 지역 이슈 보도 때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을.

△ 신문이 다른 뉴스 미디어에 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특성 중 하나는 뉴스의 심층성입니다. 전북일보 역시 심층 보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 소식의 경우 일반 독자들은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깊이 있는 보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서울에 취재 경험이 풍부한 부장급 기자 2명을 상주 시켜 중앙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취재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지역 이슈 보도와 관련,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지면 한 면에 '이슈 돋보기'라는 심층적으로 이슈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3~4월에는 '전라감영 복원 어떻게 진행되나', '익산 왕궁 춘포지역 악취 관리 지정 논란', '군산 새만금 송전선로 사업 논란', '익산시-재활용업체 폐석산 복구 갈등', '남원의료원 노사 갈등', '전주시 폐열 판매 논란' 등 도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나 당사자 간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 단발성 보도 보다 기획 보도 강화를

△ 전북일보는 기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심층 보도와 아울러 다양한 기획 보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부의 사회복지사와 전문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기획 연재는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밖에도 편집국 각 부서별로 매주 기획 아이템을 발굴, 취재 보도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제부의 경우 '도내 명가를 찾아서', '성공 창업을 말한다', '대형마트 규제 1년', '도내 기업 사회공헌 현주소', '도내 우수 신협 노하우 엿보기', '변화하는 농촌 희망 심는다', '도내 저수지 안전 긴급 진단' 등을 기획 연재했거나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회부는 사회복지 관련 기획보도와 함께 '전주 예식장 전 사장 사망 사건 1년', '전북경찰청 공동 캠페인 교통질서 업 교통사고 다운' 등 기획 보도했으며, 문화부도 '힐링 좋지 아니한가', '박물관·미술관 실태·내실화 대책', '문화, 경제로 읽다' 등을 기획 연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농어촌학교 살리기 탄력받을까', '공립 대안 학교 현재와 미래', '도교육청-사립학교 대립 여전' 등을 기획 보도했으며, 제2사회부도 '우리고장 명인 명물', '우리고장 이 산업', '귀농 귀촌 시대' 등을 기획 연재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개관 앞둔 군산 예술의 전당 긴급 진단'도 2차례 보도했습니다.

- 지역 발전 위한 미래 지향적 의견 제시를.

△ 전북일보는 도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소식과 함께 전북 발전을 위한 기사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자들 시각만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지역 발전의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올해도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시민기자들에 의한 지면 제작은 해가 갈수록 지역사회의 속살을 파헤치면서 전북일보의 지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호평과 함께 시민의 눈으로 전북을 바라보고 지역 발전 방안을 제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5기 시민기자단은 신정모 전북실버뉴스레터 편집장, 주부 이금주 씨, 전북대 신방과 4학년 이민주 학생,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등 5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지면을 통해 지역 시민사회의 주요한 쟁점과 입장을 심층 분석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시민기자들의 지역사회 지적을 바탕으로 전북일보는 지역 발전 방안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