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완주 이전 본격화

삼례농협 뒤 적정지 분석…완주군, 용도지역 변경 등 행정절차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전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완주군 이전사업이 본격화 된다.

 

완주군은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10개 상생발전사업 가운데 하나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1691-7번지 일원(삼례농협 뒤 집단화시설 예정부지)이 적정 대상지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도매시장 조기 이전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의 필요성과 친환경 농산물 판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60억5600만원의 재원 확보를 위한 국가사업 공모 신청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16년 12월까지 약 7만㎡ 부지에 저온경매장·저온저장고·친환경유통센터·가공처리장 등 연건축면적 3만3000~3만4000㎡ 규모로 추진될 계획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조성되면 26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6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컬푸드 수요 증가 및 연계로 농업 경쟁력이 확보되어 지역주민들의 농업소득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